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종목명 COST)가 분기 배당금을 인상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13일(현지시간) “코스트코 주식에 주목할 이유가 또 한 가지 생겼다”며 코스트코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날 코스트코는 주당 79센트였던 배당금을 90센트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연간 배당금은 3.60달러 수준이 됐다. 배당은 내달 13일에 지급한다.
배런스는 코스트코의 주가 흐름에 주목했다. 장단기적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1년간 코스트코의 주가는 62% 뛰었다. 10년 동안은 22%, 15년 동안은 17% 올랐다.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모두 뛰어넘으며 꾸준히 의미 있는 수익률을 보여왔다.
지난 6일 견고한 3월 매출도 발표하며 고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코스트코의 3월 매출은 216억1000만달러(약 26조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다만 주가가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이라도 지적이 나온다. 앤드류 배리 배런스 주식분석가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코스트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다. ‘유통 공룡’ 아마존은 43배다. 아마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이 높다.
하지만 배리 분석가는 “코스트코의 회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최근 유통업을 둘러싼 문제들에 코스트코가 잘 대응하고 있다”며 “높은 주가에는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유통업체를 둘러싼 ‘소매치기’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유통기업들을 휩쓸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사회는 증가하는 절도범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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