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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 할퀸 인플레… 룰루레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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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침체된 소비시장에 희망을 안겨줄까. 소비재·유통 기업의 미흡한 성적을 확인한 미국 뉴욕 증권시장의 올해 1분기 ‘어닝 시즌’에서 오는 6월 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룰루레몬 실적은 동종업계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뉴욕증시는 지난 30일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데이’ 휴장으로 31일부터 시작돼 나흘간 진행된다. 지난주 반등장이 이번 주로 넘어올지가 주목된다.

1.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LULU]

룰루레몬은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 개미’에게 선호되는 의류 기업 중 하나다. 요가·필라테스 의류 브랜드에서 선두주자로 꼽힐 만큼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 한국에선 ‘요가복의 샤넬’로 불린다. 캐나다 기업이지만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미국 도소매 체인 월마트·타깃의 ‘어닝 미스’를 확인한 이달 소비시장의 침체에서 룰루레몬도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달만 해도 400달러를 웃돌던 주가는 지난 25일 연중 최저치인 251.51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주 반등장에서 주가의 방향을 바꿔 300달러 문턱까지 다가갔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마감 종가는 293.65달러다.

이제 룰루레몬의 실적이 공개된다. 룰루레몬은 6월 2일 나스닥 본장을 마감한 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6일 룰루레몬에 대해 “불경기를 예상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다만 원자재가·유가·인건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은 룰루레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 강한 시장은 올해 1분기 ‘어닝 미스’를 낸 기업의 주가를 가차 없이 끌어내렸다. 많게는 20% 이상의 낙폭이 나타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룰루레몬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을 1.43달러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발표된 1.16달러보다 많지만, 직전 분기의 3.37달러와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다. 룰루레몬은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도 향후 성장 전망을 낮추면 주가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132467&code=6114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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