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등했던 기업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지금 보유 중인 주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투매보다는 보유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S&P500, 나스닥의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상향되고 있는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스마트폰 도입 이전인 2000년 초반 이후의 평균 대비로 낮아졌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보유 주식 별 대응은 스타일 별로 달라져야 한다. 중소형 성장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달에도 높은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대형주나 방어주를 갖고 있다면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등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베어마켓 랠리는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올해는 왜 이러냐?
데이터로만 비교할 수 없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020~2021년 대비 고려해야하는 요인이 다양해졌다.
과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규모 축소가 진행되던 시기에도 낙폭은 크지 않았고 회복이 빨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에도 미국 지수의 조정 폭은 10% 내외에 그쳤다.
반면, 최근 코로나19와 G2 국가들 간의 경쟁이 증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무력 충돌로 이어졌던 과거의 전쟁과는 달리 다수의 국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러-우 전면전에 개입하고 있다. 제로 혹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던 국가들이 통화 정책 방향성을 변경하며 금리와 환율에 대한 변동성도 커졌다.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민감도 또한 높아졌다.
한 가지 방향성만 구축하고 대응하기에는 매크로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 대비 부지런해져야 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