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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격 올린 테슬라… ‘육백슬라’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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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슬라 [TSLA]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이날 나스닥에서 8.54%(59.7달러) 급락한 639.3달러에 마감됐다. 애프터마켓에서 낙폭은 9.17%로 늘었고, 주가는 634.9달러로 내려갔다. 이제 ‘육백슬라’도 위협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지난해까지 2년간 가파르게 성장한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채용을 줄여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6일 “테슬라가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가 상승 여파로 미국 내 전기차 제품의 모든 모델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의 가격을 6000달러 인상한 12만990달러, 다른 SUV ‘모델Y’를 3000달러 올린 6만5990달러를 각각 책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1만 달러 올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한때 인상한 제품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격 인상은 실적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채용 규모 축소 정황도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날 기업정보 플랫폼 ‘싱크넘 얼터너티브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 홈페이지에 공개된 채용 공고 수가 이달 초 5855개에서 최근 5011개로 14%가량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일 자사 임원들에게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해 미국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느낌이 좋지 않다”며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을 10%가량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일어나고 주가가 하락하자 머스크는 우려를 만회하려는 듯 지난 4일 한 트위터 이용자와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전체 인원수(고용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며 감원 계획을 정정했다. 다만 “정규직 수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 인력 구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열어뒀다.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188810&code=6114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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