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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언급한 Fed] 파월 이어 줄줄이 가능성 시사…"증시도 70년대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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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언급한 Fed] 파월 이어 줄줄이 가능성 시사…"증시도 70년대 판박이"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며 한 발 물러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는 제롬 파월 의장만이 아니다. 그간 ‘연착륙’에 기대감을 걸어왔던 Fed 고위 관계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 연이어 침체 우려를 표하며 달라진 Fed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Fed 내부에서는 향후 1년 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50%를 약간 웃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약속한 듯…‘경기 침체’ 발언 쏟아낸 Fed 인사들

 

가장 직접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이는 Fed 수장인 파월 의장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의도한 결과는 아니지만 확실히 (경기 침체)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시장의 우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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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만 해도 경기를 냉각 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이른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해온 데서 확연히 달라진 톤이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을 중심으로 연일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쏟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 통화정책을 이끄는 수장이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무게감도 다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어 번 더 마이너스 (성장을 찍는) 분기를 갖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커 총재는 이러한 연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 침체로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통상 시장에서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침체로 정의한다.

 

 

같은 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한 행사에서 "우리가 어마어마한 정확성으로 이런 일을 미세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Fed의 주장이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역사적으로도 침체 가능성이 높다. 과거 Fed의 긴축은 실업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통화 긴축으로 실업률이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모든 경우에 경기침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간된 Fed 보고서에서도 경기 침체 우려는 확인된다. 마이클 킬리 Fe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의 불균형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50%를 웃돈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3분의 2로 제시했다. 이는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채와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의 금리 차이, 중단기 국채 금리 차이 등 4가지 변수를 분석해 경기침체 리스크를 추산한 결과다. 킬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이 경기침체에 앞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인플레도, 증시도 1970년대 판박이

 

경기 침체 우려는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주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올 들어 S&P500지수의 하락폭이 이미 21.11%에 달하는데다, 현 추세라면 상반기 하락폭은 1970년 오일쇼크 직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증시도, 인플레이션도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 판박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할 경우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주가가 33%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인 경기침체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33% 하락한다"며 "현재 24%라는 것은 경기침체 가능성 지표가 72%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50%까지 상향했다. 도이체방크AG의 크리스티앙 제빙 최고경영자(CEO)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Fed 관계자들은 이러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2% 목표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확률이 높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 역시 "통화적 완화를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지지했다. Fed는 이달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도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20623095229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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