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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발표 D-1…월가 비관론자는 왜 눈높이 높였나
뚜라미 (121.128.xxx.xxx)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 중 가장 낮은 67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기고 있던 고든 존슨 GLJ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목표주가를 73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처럼 목표주가를 6달러, 9% 상향 조정하긴 했지만,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재 736달러 수준인 테슬라 주가에 비해 90%나 낮은 수준이다. 수 년째 테슬라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월가에서도 `테슬라 비관론자`로 이름 높은 인물이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차량 인도량이 이번 분기에도 줄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5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앞선 1분기의 3.22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현재 1.83달러를 전망하고 있는 월가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물론 존슨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그는 테슬라의 이익이 적극적인 회계 방침 덕이라고 폄하하면서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널 뛰듯 하는 판매관리비(SG&A)를 꼽고 있다.

그는 “작년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 테슬라의 판관비는 줄었지만,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지분을 기준으로 회사에서 받는 보상을 이 판관비 항목으로 편입하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나 실적에 연동된 머스크 CEO의 보상액에 따라 판관비가 들쭉날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회계 전문가인 로버트 윌렌스는 “특별한 우려할 만한 점은 아닌 것 같다”며 “회사가 재무보고서를 작성할 때 추정해야 하는 발생액과 같은 비(非)현금 지급액의 경우 회사가 회계 처리를 어떻게 할 지에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보증(워런티) 비용은 완성차업체들의 전형적인 발생액인데, 차 업체들은 고객에게 판매한 신차에 대한 각종 보증 비용을 추산해야 하는데, 테슬라의 판매보증충당금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총 매출액의 2% 정도로 유지돼 왔다. 이에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손익계산서를 거쳐야 하는 것을 나중에 감가상각될 자산으로 반영해 비용을 자본화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마켓워치 측은 테슬라의 자산 효율성 지표가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더 양호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문제의식을 일축하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자산을 분기 매출로 나눈 비율이나 총매출대비 총자산 비율 모두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존슨 애널리스트가 제기한 논쟁은 쉽게 끝날 것 같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론 그라지아노 크레디트스위스 회계 애널리스트는 “업력이 오래된 기업과 테슬라처럼 성장기업 간의 자산 효율성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는 연구개발(R&D) 지출대비 창출 이익 비율만 봐도 테슬라가 경쟁사들을 월등히 앞서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수렴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런 관점에서 2분기 실적이나 3분기 실적 전망이 어떻게 나오든 월가에서 가장 논쟁적인 기업인 테슬라에 대한 엇갈린 전망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월가 최고와 최저 목표주가 차이는 50%도 안되는데 비해 테슬라는 200%가 훌쩍 넘는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하락 중이다.

 

 

https://invest.zum.com/news/article/7703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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