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봇 빠른 정보는 곧 돈입니다. 가장 빠른 미국 주식 정보를 만나보세요!
"연준 금리인상 의지 오판하면 역풍 맞는다"
뚜라미 (121.128.xxx.xxx)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블러핑(Bluffing, 허세)'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이러한 성급한 판단에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수 있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진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50년여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뉴욕증시는 최근 가파르게 반등했다. WSJ에 따르면 S&P500지수는 6월 중순 저점에서 17% 이상 올랐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6월 고점에서 0.5%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많은 투자자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믿으면서 연준이 내년 중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반등장을 이끌었다.

연준 인사들은 시장의 이같은 '조기 정책 전환 기대'에 대해 "인플레이션 억제까지 갈길이 멀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WSJ에 "9월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줄 정책 금리 수준까지 계속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 범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이 예상하는 연말 기준금리 수준인 3.50%~3.75%보다 높은 것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인상 속도를 두고 연준 동료와 계속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가가 내려오고 있다는 완전한 확신이 들 때까지 연준은 긴축 정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와 조지 총재 모두 금리결정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멤버다.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선회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9%, 내년 말까지 4.4%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분위기라고 WSJ는 전했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된다"며 "시장은 우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이어간다면 시장은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 S&P500 지수가 지금보다 8.8%, 16% 하락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8/735636/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서학개미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393 소식·정보 잭슨홀 참석한 이창용,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에도 "통화정책 변함 없다" 뚜라미 2022.08.30 25523 0
392 소식·정보 '저물가 시대 종언론' 잭슨홀서 힘 실릴까 뚜라미 2022.08.25 25060 0
391 소식·정보 韓 개미들, 테슬라 20조 보유…외신 "종교처럼 숭배하는 팬덤" 뚜라미 2022.08.24 27134 0
390 소식·정보 뉴욕증시, 폭락 마감...넷플릭스 6%↓ 단타용드라이버 2022.08.23 27156 0
389 소식·정보 "연준 금리인상 의지 오판하면 역풍 맞는다" 뚜라미 2022.08.19 25872 0
388 소식·정보 불러드, 美 연준 금리 인상 아직 끝나지 않아 뚜라미 2022.08.19 28130 0
387 소식·정보 `바닥 지났다' 고개 드는 증시 낙관론 vs `아직은 데드 캣 바운스' 비관론도 여전 뚜라미 2022.08.17 26272 0
386 질문·분석 혹시 서로 포폴 피드백해주는 커뮤니티 있을까요? peoni 2022.08.17 22940 0
385 소식·정보 '닥터둠' 루비니 "美 경제 경착륙 아니면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 뚜라미 2022.08.16 27735 0
384 소식·정보 [미장브리핑] 모건스탠리 "수개월 내 미 주식 하락 가능성" 뚜라미 2022.08.16 24127 0
383 소식·정보 "인플레 끝이 보인다" 기대감… 연준 금리인상 속도 늦추나 [美 물가 정점 찍었나] 뚜라미 2022.08.11 26743 0
382 잡담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버터샌드 단타용드라이버 2022.08.11 23480 0
381 소식·정보 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 원 처분…"트위터 강제로 인수할까봐" 뚜라미 2022.08.10 27042 0
380 소식·정보 '돈나무' 캐시 우드, 엔비디아 주식 공격적 저가 매수 [서학개미 리포트] 뚜라미 2022.08.10 26502 0
379 소식·정보 한풀 꺾인 기대 인플레···6.8%→6.2% '뚝' 연준 긴축 행보 먹혔나 뚜라미 2022.08.09 28104 0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prev6 7 8 9 10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