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크게 치솟던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는 미 소비자와 경제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기름값에서 주택가격에 이르기까지 냉각 조짐이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 소비자들이 전망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8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12개월동안 물가가 평균 5.7%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7월 조사의 6.2%에 비해 떨어졌다.
또 앞으로 3년동안 예상하는 물가상승률도 1개월 전의 3.2%에서 2.8%로 낮아졌다.
이밖에 앞으로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주택 임대료 상승도 완만해지고 집값 상승률 전망치도 3.5%에서 2.1%로 낮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전망은 지난 여름 40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물가가 식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 같은 시각은 1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지난 6월 CPI는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9.1%까지 상승한 후 7월 8.5%로 떨어졌다. 최근의 유가 상승에 8월 물가는 8.1%이 오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은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8월 근원 물가지수는 7월의 5.9% 보다 높은 6.1%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와 상관없이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인 금리 0.75%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X ETF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마이어는 “발표되는 CPI가 전월에 비해 개선된다 해도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또다시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0.75%p 인상 가능성은 불과 2주 사이에 69%에서 90%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미국의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해 0.75%p 인상을 암시했다.
그는 당시 미국내 실업자가 증가하고 가계와 기업의 재정부담이 늘더라도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 거시경제 워크숍에서 "물가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0.75%p 인상을 예고했다.
월러 이사는 또다시 큰 폭의 인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것은 수요를 확실히 억제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91314074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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