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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강달러, 세계 경제에 큰 문제…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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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경험할 법한 ‘강달러’ 현상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큰 문제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 회의 결과를 앞두고 나온 진단이다.

지난주 중국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일본 엔화 가치 또한 올해 들어 약 20% 하락해, 2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올해에만 14% 이상 올라 지수가 출범한 1985년 이래 최대폭의 연간 상승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는 점도 달러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에 처했고, 중국은 부동산 호황이 꺼지고 있다. 일본도 지난달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연준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치를 웃돌아, 이달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시된다. 일각에선 ‘울트라 스텝’(한 번에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달러 가치가 뛰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인 신흥국이 위기에 처했다. 이집트 파운드, 헝가리 포린트, 남아공 랜드의 가치는 올초 대비 각각 18%, 20%, 9.4% 하락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머징마켓과 개발도상국에서 “일련의 금융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발(發) 고금리와 강달러로 신흥국 국가와 기업이 갚아야 할 달러 표시 부채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점 등이 주요 근거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라구람 라잔 교수는 “내 생각에 이것(강달러)은 아직 시작일 뿐이다. 당분간 고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취약성이 쌓여갈 것이다. 신흥시장의 스트레스가 더 커질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신흥시장 리서치 책임자 게이브리얼 스턴은 “이미 신흥시장은 위기의 한계점으로 가고 있다. (위기의) 마지막 요인은 강달러”라고 WSJ에 밝혔다.

달러를 약화시키기 위해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공동의 조치가 나올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은 작다고 WSJ는 전했다. 자산운용회사 아문디의 파레시 우파드야야 통화전략국장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달러 강세가 중앙은행에 막대한 역풍이 되고 있다. 강달러 약화를 위한 조정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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