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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진짜 바닥 아니다’ 공포지수로 쏠리는 투자심리
뚜라미 (121.128.xxx.xxx)

주식 시장의 공포 지수(fear index)로 잘 알려진 ‘VIX’(변동성 지수·Volatility Index)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VIX는 향후 시장 얼마나 변동성을 키울 것인지 예측하는 지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여러 가지 변수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증시가 더 조정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VIX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지수로 투자자들 공포 심리와 스트레스 수준을 보여준다. 향후 30일간 미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풋옵션(조기매수청구권)과 콜옵션(조기매도청구권) 가격을 토대로 산정된다. 일반적으로 VIX 값이 30을 넘으면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이고, 20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시장이 안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프로쉐어즈가 운용하는 UVXY(Ultra VIX Short-Term Futures)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보다 0.45달러(3.55%) 상승한 1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VXY는 한 달 전부터 이날까지 약 32.2%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로,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쉐어즈는 국내 서학개미가 주로 베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SPDR S&P500 트러스트(SPY)를 운용하는 회사다. UVXY는 VIX지수를 활용하는 ETF 중 운용 규모(AUM)와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품이다. VIX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데, 만기 1~2개월 내 선물 계약 포지션으로 구성된 VIX지수의 움직임을 1.5배로 추종한다. 수수료는 0.95%로 높은 편에 속한다.

같은 기간 UVXY 외에 VIX지수를 활용한 다른 ETF도 상승폭을 키웠다. UVXY와 마찬가지로 프로쉐어즈가 운용하는 VIXY(VIX Short-Term Futures)는 1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20.8% 상승했다. VIXY는 만기 1개월 내 VIX 지수 선물을 그대로 추종한다. 프로쉐어즈의 VIXM(VIX Mid-Term Futures)는 만기 5개월 이상인 중기 선물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약 10.6%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관련 상품 가격도 비슷한 추세다. 신한과 대신 S&P500 VIX S/T 선물 ETN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모두 15% 이상 상승했다. 해외 ETF와 마찬가지로 VIX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지만 세금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QV S&P500 VIX S/T 선물과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은 각각 14.9%, 12.8%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공포 심리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준발(發) 긴축 불안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영국과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조치 등 각종 악재가 연쇄적으로 맞물리면서 증시 성장판이 닫혀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통화정책 변수, 금리 변화에 당분간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라는 2차 충격 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물가 부담이 낮아지더라도 경기침체, 실적 악화 등 펀더멘털 변수에 의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VIX지수 추이를 보면 절대적인 값 자체는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하면 한참 낮은 편이다. 14일 기준 VIX지수는 32.02다. 한 달 동안 지수는 24% 넘게 상승했다. VIX지수는 2001년 9.11테러 당시 43을 웃돌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는 80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82까지 치솟았다.
 

 

https://biz.chosun.com/stock/analysis-prospect/2022/10/17/BGGXV4WVXJHYTHJ5MMAPEH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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