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봇 빠른 정보는 곧 돈입니다. 가장 빠른 미국 주식 정보를 만나보세요!
연준의 중립금리하향이주는 시사점
buy든 (121.128.xxx.xxx)

3월 FOMC에서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향후 통화정책일정에 대한 자신들의 청사진을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제시했다. 그 결과 연준은올해 남은 FOMC 회의에서 추가로 기준금리 6회, 2023년에는 4회 더 금리를인상할 수 있음을 내비췄다.

흥미로운 것은 종전까지 수치 상의 격차가 존재했던 2023년과 2024년 연말값으로 제시된 금리가 2.8%(중위값 기준)로 동일하다는 점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일정기간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 사이클이 2023년에는 종료된다는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당초 점진적이고 길게 진행하려고 했던 기준금리 인상일정 자체를 짧고 압축적으로 진행하겠는 의미다.

또 눈길을 끈 것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최종 목적지인 2.8%가 중립금리로제시된 2.4%보다 더 높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연준은 대체로 자신들이 제시한 기준금리 일정에서 명시된 수치가 중림금리 수준을 하회했다. 따라서 중립금리를웃도는 금리 수준을 제시한 것은 그만큼 물가안정에 대한 통화당국 차원의 강력한의지로 표현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번 FOMC는 확실히 매파적인 행보가맞다. 기준금리 인상을 종전보다 강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동시에 그 수준역시 정상화를 넘어 긴축을 의미하는 중립금리를 상회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타이트해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일정 만큼이나 중립금리 수준이코로나19 이후에 처음으로 하향됐다는 점 역시 섣불리 간과해서는 안된다고평가한다. 중립금리가 통화당국에게 시사하는 행동 기준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중립금리는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초 체력을 근간으로 물가 여건에부합하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 경기보다는 일정 기간에 걸쳐형성된 성장이나 물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보는 타당하다. 아울러 이러한의미로 자연실업률 등과 함께 한 경제의 적정성을 시사하는 숫자들로 인식되곤했다.

코로나19 과정을 거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낮아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본격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통상적으로 성장률과 물가 간의 조합을 통해 형성되는 중립금리가 하향됐다는것은 물가상승 압력의 상승을 상쇄하는 정도 이상으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3월 FOMC는 당장 연준의 공격적인 물가 대응 가능성과 함께 낮아진 성장잠재력으로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그 한계 역시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동시에 확인됐다. 따라서 연준이 이번에 제시한 기준금리 인상 일정을 채권시장의 관점에서재해석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타이트한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반면 중장기적인시계에서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유보적인 접근이 적절해 보인다. 추세적인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 전망을 꾸준히 유지한다.

 

출처: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606655

댓글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별별님
    2022-03-22 08:48:3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0
    로그인 후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답글 접기
서학개미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97 잡담 딱 얼마 버시면 퇴사 혹은 은퇴하실 건가요?(8) 별별님 2022.03.22 35118 0
96 소식·정보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마감...다우 0.58% 떨어져(1) onii 2022.03.22 38943 0
95 소식·정보 연준의 중립금리하향이주는 시사점(1) buy든 2022.03.21 31633 1
94 소식·정보 우크라 사태 와중에도 홀로 상승세 탄 '안전 피난처' 美 증시 onii 2022.03.21 30467 0
93 소식·정보 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도 16개월만에 최대폭 주간상승(1) onii 2022.03.21 38995 0
92 잡담 돈언니 요즘 잠 푹 잘 듯(1) 별별님 2022.03.21 35845 0
91 소식·정보 "전쟁 종료 후 글로벌 증시 급등…그 폭은?"(1) 옌니 2022.03.18 38176 0
90 질문·분석 무려 켄 피셔 형님이 '조정'에 불과하다는데 별별님 2022.03.18 29263 0
89 소식·정보 FOMC 결과 소화 뉴욕증시 상승…에너지주 3%↑(1) onii 2022.03.18 37996 0
88 질문·분석 카톡 토론방 비밀번호?(4) 키프온 2022.03.17 34006 0
87 질문·분석 수익 나면 몇%에서 주로 매도하시나요?(3) buy든 2022.03.17 35440 0
86 소식·정보 네이버·카카오 반등…美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영향(1) 옌니 2022.03.17 37487 0
85 소식·정보 3년만의 금리인상에도 뉴욕증시 '안도랠리'…나스닥 3.8%↑ onii 2022.03.17 27936 0
84 잡담 요즘 보니까 복고풍이 대세인 거 같은데 별별님 2022.03.16 28438 0
83 소식·정보 美 뉴욕증시 상승에 비트코인도 반등… 4880만원대 등락(1) 옌니 2022.03.16 3887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