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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니켈·리튬 '원자재 폭등'에…글로벌 車업체, 공급망 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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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기자동차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호주 글렌코어PLC와 배터리에 사용할 코발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GM은 올해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허머에 들어갈 자체 개발 배터리에 이 코발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GM은 2025년 말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글렌코어는 이미 테슬라, BMW와도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M의 이번 계약 소식은 전날 포드가 호주 광물기업 레이크리소스와 아르헨티나 시설에서 생산되는 리튬을 매입하는 내용의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리튬, 니켈과 같은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거래가 당시에도 검토가 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전기차 배터리에 리튬을 사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10년간 전기차시장의 가치가 5조달러(약 615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전기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자동차 업계가 코발트, 리튬, 니켈과 같은 원자재의 가격 상승에 큰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새로운 공급망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인 코발트의 경우 지난해 10월 t당 4만2000달러 수준이었으나 11일 현재 8만1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니켈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t당 2만달러를 넘지 않았으나 이후 급등해 11일 3만3000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코로나19에 따른 수급 여파가 지속된 상황에서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 달여 만에 코발트는 12%, 니켈은 26% 가격 상승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세계 전기차 생산 1위인 테슬라는 이미 원재료 가격 급등을 감안해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에 이르렀다. 리튬 가격이 나아지지 않으면 테슬라는 실제 채굴, 제련에 직접 뛰어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리튬 자체는 지구 전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지만 추출과 정제 속도가 느리다"고 글을 올렸다.

 

 

도요타자동차도 최근 코발트, 리튬 등 가격 상승이 차 가격을 올릴 것이라면서 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지난해 연간 보고서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향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https://www.asiae.co.kr/article/global-rawmaterials/202204130932072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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