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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경기침체 낙관론’에 서머스 “더 큰 고통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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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물가오름세를 선제 예측했던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낮다고 다시 경고했다. 최근 물가 오름세가 정점에 달했고 경기 침체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24일 <시엔엔>(CNN)의 대담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지피에스(GPS)’에 출연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관리들은 40년만에 최고로 치솟고 있는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는 과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는 연준의 약속에 고무됐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중앙은행의 강력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전에 처했던 상황 같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본질적으로 경기침체는 물가가 크게 오르고 고용이 낮을 때 따라온다”고 지적했다. 또 “물가오름세를 막거나 제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2021년에 했던 것처럼 (문제를 외면하는) 타조의 행동과 같은 정책들을 계속한다면, 나중에 더 큰 고통이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 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연준이 돈을 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달러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이은 경기침체를 부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미국 경제 당국자들은 물가오름세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반박했었다.

옐런 장관은 이날도 <엔비시>(NBC)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나와 미국에서 경기침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경기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성장이 느려지는 이행기에 있고, 이는 필요하고 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치로 -1.6%를 기록했고, 2분기 역시 저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학들은 두개 분기 연속으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을 경기침체라 부른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도,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경기침체를 규정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강력한 노동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달에 40만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있다면, 경기침체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를 확실하게 피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나, 노동 시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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